장기철 교육장은 김제교육청으로 부임한지 1년이 지났으나 잦은 출장과 통원치료로 인해 부재중인 경우가 많고 공식행사에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점 등으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시민에 따르면 "얼마전 교육장을 만나러 교육청에 들렀다가 '관내초등학교로 출장중'이라는 관계자의 답변을 듣고, 해당 초등학교에 확인해 본 결과 '교육장 방문일정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지병 치료를 목적으로 40여일간 서울 소재 병원에 입원을 하는 등 교육장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교육장이 입원, 잦은 출장(?) 등으로 대부분 자리를 비움에 따라 교육청의 근무기강에 구멍이 뚫리고 있다.
김제교육청은 일선학교에 대한 지도와 관리·감독 등에 대해 상급기관으로서 목소리만 높일 뿐 생활지도나 변변한 교육개선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햇빛가리개가 설치된 교육청 내 주차장은 모두 직원들 차지가 되고 앞마당조차 빽빽이 주차된 직원들 차량으로 인해 민원인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 불편을 겪는가 하면, 근무시간마저 지켜지지 않고 조기퇴근하는 경우가 쉽게 목격되고 있다.
평일의 경우 퇴근 5분전부터 상당수가 자리를 이탈하고 있으며, 토요일에는 정도가 심해 퇴근 10분전부터 정문을 나서는 차량이 있을 정도다.
차량 10부제도 지키지 않을 뿐더러 퇴근시간 이전에 10부제 위반차량이 버젖이 정문으로 퇴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이들의 조기퇴근 이유는 업무량도 적고, 48명의 직원 중 33명이 타지에 거주하는 관계로 퇴근시간대의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김제인구 11만명이 무너지고 인구감소의 주요원인이 교육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김제의 미래세대를 양성하는 총괄부서의 장학사나 직원들은 퇴근시간하나 지키지 못하고 한시바삐 김제를 벗어나려 하는 심각한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김제교육의 후퇴를 막기 위해 김제교육청 교육장을 비롯한 장학사와 직원들의 각성이 시급히 요구된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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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