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혁신도시 선정 당일 오후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북도의 통합성장과 미래발전을 도모해야할 혁신도시입지가 완주이서지역으로 결정된데 대하여 심히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번 결정은 전라북도의 균형발전보다는 이전기관의 생활편익을 우선시한 근시안적인 발상이며, 이는 입지선정위원회의 수의 논리와 전라북도의 조정권한을 포기한 무책임한 처사다"도 강도높게 비난했다.
"도에서 발표한 6개 혁신도시 후보지중에 전주·김제·완주가 연합해서 신청한 혁신도시후보지는 3시·군은 물론 익산·군산시와 인접해 도 중심에 위치하고, 도로·철도·항공 등의 연계가 가장 뛰어나며, 농업시험포 조성에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혁신도시로는 최적지임을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기관이 추천했다는 이유로 완주 이서지역을 입지로 결정한 것은 국가균형발전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며 "4개항 요구를 반영한다는 전제하에 도와 입지선정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시가 요구한 4개항은 ▲혁신도시 입지내 황방산 일원은 전주시 서부신시가지와 인접해 혁신도시로서의 성장보다는 전주시에 흡수 통합될 것이 자명하므로, 전라북도의 균형발전과 타시·군과의 동반성장을 고려, 혁신도시의 중심센터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해야 함.
▲혁신도시 입지내 전주시 중동과 완주군 이서면은 호남고속도로, 전주시외곽순환도로가 남북으로 가로질러 도시를 분할하고 고압송전선 2개지선이 지나고 있으며, KTX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의 접근성이 취약하여 도시개발의 적성성과 효율성 차원에서 혁신도시를 호남고속도로 서편중심으로 개발해야 함.
▲혁신도시에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한 농업관련 연구기관이 집중 배치되어 우리나라의 농업 시험·연구활동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최적의 입지가 필수적이나, 인근 전주시 상림동 일원은 쓰레기매립장·소각장등의 폐기물처리시설이 위치하여 주변환경이 열악하고, 이서면 일원은 전주권과 근접하여 대규모 부지 확보와 토지가격이 비싸 시험포 조성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토양·기후·대규모부지 확보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춘 김제시지역으로 확장되어야 함.
▲혁신도시 결정지에 대해 이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종합적인 개발 용역을 실시하고 심포지엄·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도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후 추진 할 것 등을 주장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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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들에게 현금 전달했다"
